Mosteiro da Batalha는 1385년 8월 14일 Aljubarrota 전투를 앞두고 포르투갈 국왕 주앙 1세가 성모 마리아께 드린 서원을 이행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포르투갈군은 약 3배에 달하는 카스티야 왕국 후안 1세의 군대를 격파하고 신생 아비스 왕조의 독립을 확고히 했습니다. 국왕은 승리를 허락해 주신다면 성모님께 도미니코회 수도원을 봉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투 이듬해 착공된 이 수도원은 이후 7대에 걸친 포르투갈 왕들의 후원 아래 150년 이상 건축이 이어졌습니다.
건축적으로 Batalha는 포르투갈 후기 고딕 양식의 가장 야심찬 결정체입니다. 초기 단계인 본당, Royal Cloister, Founder's Chapel은 1388년부터 석공 거장 Afonso Domingues의 지휘 하에 진행되었고, 이후 Huguet이 더욱 화려한 트레이서리와 팔각형 Founder's Chapel을 도입했습니다. 후대에는 King Afonso V의 회랑이 추가되었으며, 두아르트 왕 시기에는 후면 팔각 예배당들이 지어졌습니다. 이 예배당들은 마누엘 1세가 왕실 건축 예산을 리스본의 Mosteiro dos Jerónimos로 전용하면서 Batalha의 공사가 중단되어 상부 볼트가 하늘로 열린 채 남겨지게 되어 Capelas Imperfeitas, 즉 '미완성 예배당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Founder's Chapel 내부에는 주앙 1세와 왕비 Philippa of Lancaster의 합장묘가 있습니다. Philippa는 John of Gaunt의 딸이자 영국 에드워드 3세의 손녀였습니다. 또한 항해왕 엔리케 왕자를 포함한 네 왕자의 무덤도 함께 안치되어 있습니다. 1387년 주앙 1세와 Philippa의 혼인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외교 조약인 영국-포르투갈 동맹을 공고히 했습니다. 유네스코는 1983년 이 수도원을 고딕 예술의 걸작이자 중세 후기 포르투갈 국가 정체성을 보여주는 탁월한 유산으로 인정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